호남도 '어대명' 밀어줬다…이재명 88.7% 득표율로 '압승'(종합)

이재명 권리당원 88.70%, 대의원 87.63%…김동연 7.41%로 2위
이재명 누적 득표율 89.04%…김동연 6.54%, 김경수 4.4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4.26/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광주=뉴스1) 한재준 김경민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호남권 경선에서도 90%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도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을 굳히면서 '구대명'(90%의 지지율로 대선 후보는 이재명)을 눈앞에 뒀다는 평가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6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호남권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ARS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호남 권리당원·대의원 37만 4141명 중 20만 80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53.67%로 지난 대선 경선(55.23%)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 후보는 88.69%의 합산 득표율로 호남권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달성했다. 권리당원과 대의원 득표율도 각각 88.70%, 87.63%로 90%에 육박했다.

지난 20대 대선 경선 당시 이 후보는 광주·전남 경선에서 46.95%의 합산 득표율을 기록, 당시 이낙연 후보(47.12%)에게 패한 바 있다. 이번에는 어대명 분위기 속에서 호남권 당심도 이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밀어줬다는 평가다.

이 후보 다음으로는 김동연 후보가 7.41%의 합산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김경수 후보는 3.90%의 득표율로 3위에 머물렀다.

충청·영남권에 이어 호남권에서도 독주를 이어가면서 이 후보의 권리당원·대의원 누적 득표율은 89.04%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김동연·김경수 후보가 각각 6.54%, 4.42%로 뒤를 이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