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안·한·홍 4인 토론회…'찬탄' vs '반탄' 불꽃공방 예고
洪·韓, 전날 "깐족댄다" "정신 나가" "유치해" 설전 앙금
한덕수 대선 출마 임박 관측에 '빅텐트' 연대 도마 오를 듯
-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 경선 후보 4인이 26일 토론회에서 격돌한다.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한동훈·안철수 후보와 '반탄'(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12·3 비상계엄과 탄핵 책임론을 두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 40분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당 2차 경선 4강 토론회를 진행한다.
지난 24~25일 열린 방송 토론회에서 한 후보는 3번, 김문수·후보는 2번, 안 후보는 1번의 맞수 토론에 나섰다.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 후보와 홍 후보는 한 후보를,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토론 상대로 지목했다. 한 후보도 홍 후보를 고르면서 전날 양측은 3시간 연속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두 후보는 이 자리에서 '깐족댄다', '정신 나갔다', '유치하다', '나라가 개판 됐다' 등 강도 높은 표현으로 설전을 벌였다.
특히 '비상계엄이 해프닝이었다는 생각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한 후보의 질문에 홍 후보는 "두 시간짜리 해프닝이었다"고 답하면서 양측은 여전한 입장차를 보였다.
이날 열리는 4강 토론회 역시 찬탄·반탄 후보가 각각 2명씩 참여하는 만큼 비상계엄 및 탄핵의 정당성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조만간 대선 출사표를 던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 등과의 '빅텐트' 연대도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4강 토론회를 끝으로 오는 27~28일 이틀간 선거인단 및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은 각 50%다.
후보자 4명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9일 당 대선 후보로 바로 확정된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2인으로 추려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어 5월 1~2일 양일 동안 두 후보를 대상으로 다시 선거인단 및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각 50% 비율로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 경우 최종 후보자는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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