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차 경선 '과반' 대선후보 선출 시 당무 우선권 부여"

선거인단 76만5773명…여론조사 '전화면접' 방식으로
황우여 "대한민국 미래 위한 여정 끝까지 함께해달라"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 6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9일 2차 대선후보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와 대선후보로 선출될 경우, 전당대회에서 후보자로 공식 지명 받지 않더라도 대선 후보 지위와 함께 당무에 관한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2차 경선을 통해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지명하기 전에도 대통령 후보자와 동일한 지위를 갖는다"고 밝혔다.

2차 경선 결과는 오는 27~28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와 선거인단(당원) 투표 50%를 합산해 오는 29일 오후 2시 발표한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후보 중 과반득표자가 나오면 당의 대선후보가 된다.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2인 결선 경선을 진행, 5월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호 대변인은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선거일까지 선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하여 가진다'는 당헌 74조도 적용된다고 부연했다.

선거인단은 76만5773명으로 확정됐다.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2차 경선 결과 발표 시 후보별 득표율,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2차 경선 결과 발표 후에는 4명의 후보가 함께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갖는다.

호 대변인은 "1, 2차 토론회 시청률이 굉장히 높았다"며 "경선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경선을 자평했다.

전날(24일) 열린 맞수 토론 룰과 관련해 후보들 간 잡음이 있다는 질문에는 "각 캠프가 동의한 방식대로 진행했다"며 "방송사에서 한번 바꾸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모두가 동의하지 않아 원래 각 캠프가 동의한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이번 경선은 자유대한민국을 우뚝 세우느냐 무너뜨리느냐를 결정짓게 될, 결연한 결단이 필요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여정 끝까지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