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여야정 대화, 쉽지 않지만 일부라도 합의 노력"

정순택 대주교 예방…반도체법·연금개혁·추경 갈등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방문해 정순택 대주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공동취재)2025.2.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당장 내일(20일) 여야정 대화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일부분이라도 합의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천주교계의 협조를 구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 "특히 정치가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지만 사회가 극단화·양극화 되고 갈등과 대립이 화합 쪽으로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해 안타깝다"며 "화합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하니 많이 기도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정은 20일 국정협의회를 앞두고 있으나 쟁점인 반도체특별법과 연금개혁,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두고 의견을 보이고 있다.

정 대주교는 "정치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어 어느 때보다 국민이 우려하고 불안해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일이 가중되고 있다"며 "여야가 함께 대화의 정치, 존중의 정치를 좀 더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가 사랑의 최고봉이라고 했다. 모두의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런 모습을 갖추기 위해 여야가 양보하고 경청, 존중하는 부분을 먼저 정치가 새롭게 보여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저희야 상대 탓을 할 수밖에 없겠지만 상대도 저희 탓을 할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서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우리 사회가 타협이라는 말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정치에 있어서는 타협이 정말 필요한 부분"이라며 "항상 그 생각을 잊지 않고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종교계나 우리 사회 일반에서도 역할을 많이 해줘야 저희가 수월하게 화합과 타협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다시 한 번 더 역할을 해주고 기도도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엔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 수석부회장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당 신동욱·강명구 의원이 함께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