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尹 자필서명 편지는 극우 동원령…체포해야"

"입장 180도 바꿔 끝까지 버틸 것이란 메시지 전달"
"법적인 잣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 있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자필 서명이 담긴 메시지에 대해 "내가 지금 한남동에 있으니까 증원군을 보내달라는 거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제 윤 대통령이 편지를 통해서 극우 세력 동원령을 내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비상계엄하고 내란을 한 것에 대해서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책임지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러다가 다시 180도 자신의 입장을 바꿔서 나는 버티기는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으로 얘기하면 요새에 들어앉아서 내 자리를 지키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라며 "이제 수성전을 펼치겠다고 하는 것이고 어제의 메시지를 통해서 증원군을 보내달라고 해서 결과적으로 나는 끝까지 버티겠다고 하는 것을 그들의 지지 세력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거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또 "확실하게 법적인 잣대가 무엇인지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헌법 질서, 법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무너뜨리려고 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국가가 여기서 잣대를 보여줘야 될 시점이고 그것은 체포영장의 엄정하고 준엄한 집행을 통해서 보여줘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을 돕는 석동현 변호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7시 30분쯤 관계자를 통해 자필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면서 "우리 더 힘을 냅시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새해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빌겠다"고 말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