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포고령 위반 수천명 감금할 지하벙커"…이재명 "충격적"
김 "전쟁지휘소 감금계획 세워…선량한 시민 가두려 해"
이 "최악의 경우 위한 최고 보안시설을 사용하려 했다니"
- 구교운 기자, 임윤지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임윤지 장성희 기자 =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계엄) 포고령을 위반한 수백, 수천 명 정도의 인원을, 지하 수백 미터에 위치한 전쟁 지휘소로 쓰이는 B1 문서고에 감금할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나온 김대우 방첩사령부 수사단장의 증언을 인용해 이렇게 말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말씀을 잘못 한 것 아니냐. 몇천 명을 지하 수백 미터에 감금하려 했다는 게"라고 물었다. 김 최고위원은 "B1 문서고는 전쟁 지휘소이기 때문에 엄청난 규모의 크기"라며 "그렇게 큰 지역을 검토했던 것은 포고령 위반자가 많이 속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국가비상사태 때를 위한 보안시설 아니냐"며 "핵폭탄이 떨어져도 괜찮은 곳에 사람을 잡아넣으려고 했다는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동부구치소나 다른 시설 일부 공간만 활용할 줄 알았는데 B1 문서고를 검토했고, 방첩사 인원을 보내 정찰시켰다"며 "선량한 시민과 야당 대표 등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감금하려고 했는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 탄핵만이 답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마지막 생존자를 위해,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만든 최고의 보안시설을 (감금을 위해 사용하려 했다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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