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국민 약 올리며 간첩법 반대…민노총·민변 때문이냐"

"진영 눈치보다 국익 버릴 거냐…민주당도 이제 결정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장애인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나 민변 때문에 간첩법을 반대하는 거냐"며 적국에서 외국으로 개정을 추진 중인 간첩법 개정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먕을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은 산업스파이 막는 간첩법 가지고 '국민 약 올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반대하다가, 반대 아니라고 화내다가, 오히려 자기들이 주도하겠다고 하다가, 지금 와서 다시 갑자기 슬며시 반대. 민주노총이나 민변 때문이냐"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진영 눈치보다 국익을 버릴 것이냐"면서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돼야 중국 등 외국의 산업스파이, 안보스파이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민주당도 머리로는 알고 있지 않냐. 이제 결정하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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