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갈라치기냐"에 정청래 "애당 충정뿐" 재반박(종합)

정청래, 강성 지지층에 "의장 경선 사과"…우원식 "아주 부적절"
정청래 "갈라치기 발언이 부적절…오해는 풀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당선자 우원식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시청광장에 마련된 10·29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최고위원이 17일 때아닌 설전을 벌였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의장 후보 경선 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께 미안하고 위로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정권교체의 길로 가자"고 했다.

이에 우 의원은 "당선자들의 판단과 당원을 분리하고 갈라치기하는 게 아닌가,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어디로 가려는지 잘 모르겠다. 당원과 의원을 왜 분리해서 보는지 모르겠다"며 "당원과 국민이 뽑은 사람이 의원이고 당선자다. 당선자들이 당원의 뜻과 완전히 배치해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다시 한 번 당원에게 사과했다.

그는 "국회의장 선거 결과로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헤어질 결심, 탈당하지 말고 정권 교체의 길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선 "갈라치기라고 말하는 순간 갈라치기가 아닌 것도 갈라치기처럼 비칠 수 있기에 그 발언 자체가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제 진정성을 왜곡하는 것으로 저는 갈라치기할 의도도 그런 마음도 손톱만큼도 상상한 적이 없다. 애당충정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앞으로도 당심과 의심(국회의원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신임 의장 후보자께서도 이 점을 헤아려 주시고 당원과 지지자들의 바람대로 잘 해주면 된다. 오해는 풀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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