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국 '나르시시즘'…헌법 바꾸고 '사회주의' 하겠다 해"

"지지율 올라갔다고 '기고만장'…임금을 어떻게 정부가 깎냐"
'막말 논란' 김준혁 출마한 수원 방문…"시민들 심판해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청 인근 상가에서 김현준 수원갑 후보, 홍윤오 수원을 후보, 방문규 수원병 후보, 이수정 수원정 후보, 박재순 수원무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경기=뉴스1) 조현기 이밝음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자기 이름으로 당을 만들었단 자체가 나르시시즘(자기애)"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조국이 추구하는 개헌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사회주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 영통구 미관광장에서 열린 수원 지역 유세에서 "자기 이름을 당에 거는 당이 있냐, 이렇게 해놓고 이분이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기고만장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가 개헌을 이야기한다. 200석 이야기가 장난이 아니었던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조국 대표가)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유'를 떼어내겠다고 하고, 기업의 임금을 깎겠다고 한다"면서 "기업 임금을 어떻게 정부가 깎냐, 그건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조국식 사회주의를 하겠다고 헌법을 바꾸겠다고 대놓고 나섰다"며 "여러분 허락하실 것이냐"라고 외쳤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 성관계' 발언 등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혁 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의 논란이 됐던 발언을 이날 현장에서 직접 읽으면서 "전국에서 사퇴하라고 하는데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저런 막말을 비호하고 유지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수원시민의 위대함을 믿는다"며 "수원시민들께서 김준혁을 사퇴시켜 달라. 전국이 여러분을 주목하고 있다"며 심판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수원에 출마한 김현준(수원갑)·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수원무) 후보가 모두 참석했다.

서울 일정을 마친 한 위원장은 수원을 시작으로 퇴근길 용인·오산·평택시 등 '반도체 벨트'를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