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손명순 여사, 민주주의 정착에 오랜시간 헌신·기여" 애도

"특별한 개인 인연 없지만 민주화시대 사람이면 다 인연 있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위로하고 있다. 2024.3.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노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장례식장을 찾아 "민주주의를 위해 참으로 오랜 시간 헌신하셨고, 또 민주주의 정착에 큰 기여를 하셨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손 여사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이 대표는 장례식장에 비치된 조문록에 '거산의 영원한 동반자 손명순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은 뒤 조정식 사무총장과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과 함께 분향실로 향했다.

이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특별한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 소위 민주화 시대를 살아왔던 사람이라면 결코 인연이 없다할 수 없을 것이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손명순 여사께서는 민주주의를 위해 참으로 오랜시간 헌신하셨고, 또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큰 기여를 하셨다"며 "온 국민이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편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손 여사는 전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평소 앓던 지병으로 입원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2015년 11월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약 9년 만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