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 보류 9곳 중 6곳 경기 남부…'민주 현역 험지' 고심

용인을 이상철 전 참모장 투입 검토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전체 254개 선거구 중 9개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를 보류한 가운데 경기 남부 지역의 공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9개의 보류 지역 중 6개가 경기 남부에 속한다.

7일 국민의힘 공관위의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경기 부천갑, 부천병, 하남을, 용인을, 화성병, 화성정 등 6곳의 경기 지역구와 부산 북을, 전남 여수을과 담양·함평·영광·장성 공천이 보류된 상태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그간 공천을 미뤄 온 보류 지역들의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공관위는 이달 2일엔 단수추천 19곳, 경선 6곳, 우선추천 5곳의 지역구를, 4일엔 단수추천 2곳, 경선 4곳, 우선추천 2곳의 지역구를, 5일엔 국민추천제 대상 지역 5곳과 단수추천 1곳, 경선 1곳, 우선추천 6곳의 지역구를 발표했다.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된 후 총 51곳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선거구 획정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부천갑, 부천병, 하남을, 용인을, 화성병, 화성정 등 경기 남부 지역은 아직 보류 지역으로 남았다. 해당 지역구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현역 의원인 곳인 만큼 공관위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이 지역구들은 우선추천(전략공천) 방식으로 후보를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지역구에 연고가 있는 영입 인재들이 후보로 거론된다. 공관위는 화성을에 영입 인재인 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 영입 인재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등을 단수 및 전략공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경기 용인을에 안보 분야 영입 인재인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투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관위는 이 전 참모장에게 용인을 출마를 제안한 상태다.

민주당은 부천갑, 부천병, 화성정 지역구 후보자 확정을 위해 경선을 앞두고 있다. 부천갑은 김경협 의원과 서영석 의원, 유정주 의원 간 3인 경선이 열리고 부천시병에선 김상희 의원과 이건태 변호사가 맞붙는다. 화성정에선 전용기 의원과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한다.

하남을에선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가 공천을 확정 지었고, 용인을에선 영입 인재인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전략 공천을 받았다. 화성병에선 현역인 권칠승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아 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들 보류지역에 대한 심사를 이날까지 완료, 발표하기로 했다.공관위는 이날 오후 2시에 회의를 열고 보류 지역 공천 등을 논의한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