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27일 탈당, 천아용인 거의 참여…국힘 서울서 4석 얻을것"

"이낙연과 애드벌룬 띄우기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
"김기현 물러나야…선거 진 지도부가 어떻게 버티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2023.1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7일 탈당하겠다며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도 같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결심을 최종적으로 하지 못한 사람과 한 사람이 있겠지만 지금 정치 상황이라면 거의 다 참여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자체 판세 분석에서 서울 지역구 6곳만 이긴다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냉정하게 데이터만 갖고 보면 4개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봤다.

이 전 대표는 "부·울·경도 수도권만큼이나 심각한 걸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 총선 의석수를) 100석 밑으로 얘기했는데, 그 뒤에 부산 엑스포 결과도 있고 해서 더 안 좋아졌을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어제 자로 제가 들은 정량적인 것들을 합쳤을 때 83석에서 87석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가 2주 안에 물러날 거라는 진단이 틀렸던 것 아니냐'는 물음에 "지금 상황에서 저는 정확히 진단을 한 거다. 김기현 지도부는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제가 무슨 진단이 틀렸나"라며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고 김기현 지도부는 무능력하다. 이 두 가지 진단은 아주 맞는 진단인데 지금 받아들이지 않는다. 헌정사에 처음 있는 상황들이라 예측을 실패한 것처럼 돼버렸지만, 어떤 지도부가 선거에서 진 다음에 이렇게 버티나"라고 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는 요즘 용산과 김 대표 측에서 서로 아웅다웅하는데 사실 둘 다 총선에서 빠져야 한다"며 "둘 다 지금 인기가 없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애드벌룬 띄우기용 아니냐'는 물음에 "애드벌룬 띄우기용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에 국한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히려 이 전 대표 측에서 행동이 무겁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저야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저를 신나게 두들겨 때려서 축적된 상태지만 이 전 대표는 아직 국민들이 '이 전 대표가 당한 게 뭐지?' 물음표인 상황이다. 아직 당하지 않은 상황에서 움직이는 건 되게 힘들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그분들과 신당 창당을 같이 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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