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어민 지원하라는 민주당, 제비 다리 부러뜨린 놀부"

"오염수 선동은 수산물 불매운동 된다고 했는데도 고집"
"광우병 사태 때와 달라…이제 낡은 선동 공식 버려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노선웅 신윤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이를 고치겠다고 부산 떠는 놀부 모습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서 정부를 향해 수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오염수 선동이 우리 수산물 불매운동 될 뿐이며 국제적으로도 큰 망신을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차례 얘기했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무책임한 공포 조성을 멈춰달라는 어업인들의 호소도 들은체 하지 않고 오히려 테러·전쟁 선포라는 극단적 표현을 써가며 국민의 반일 의식 부채질하고 있다"며 "이렇게 무리한 표현을 한다는 자체가 반일 선동이 먹히지 않고 있단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보좌진과 당원, 노조와 시민단체를 총동원해 주말마다 장외집회를 이어 나가는 이유는 이명박 정부를 출범 초기부터 흔들어놨던 광우병 사태의 추억을 잊지 못해서일 것"이라며 "하지만 국민들은 광우병 사태를 추억으로 기억하지 않고 가짜뉴스와 공포 선동의 실체 없는 위험을 두려워했던 흑역사로 기억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은 과거처럼 편향된 방송에 휘둘리는 대신에 스스로 과학적 정보를 검색하고 상황을 분석해 객관적 판단을 내리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광우병 사태 때와 달리 민주당의 공포 선동이 메아리 없는 외침에 그치는 이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민주당도 시대가 변했음을 인정하고 낡은 선동의 공식을 버릴 때가 됐다"며 "특히 미국산 쇠고기, 성추 참외에 이어 우리바다 수산물까지 국민 먹거리를 두고 혐오감을 조성하는 질 낮은 선동만큼은 더 이상 용납돼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2일 오염수 방류 이후 비상행동에 나섰던 민주당은 국회 내 집회와 광화문-용산 대통령실 행진, 시민사회와 연대해 서울 도심 주말집회를 진행했다.

전날에는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소속인 우원식·양이원영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열린 일본 야당 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1차 비상행동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예정된 대규모 집회까지 2차 비상행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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