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들러리 자처하며 중국 눈도장"…야 "혐중 분위기 멈춰야"

국힘 "민주, 티베트 박람회 참석…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나"
민주 "답답해서 야당이 중국과 대화 나서…미일 흉내라도"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 베이징 출국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들은 18일까지 체류하며 중국과 티베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에선 중국 정부와 민간단체 인사를 만나고, 티베트에선 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철민, 민병덕, 도종환, 박정, 유동수, 김병주 의원. 2023.6.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박종홍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중국 방문에 대해 '굴욕적 사대주의', '패권주의 들러리'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야당을 때리며 혐중 분위기를 조성해 지지율을 챙기려는 어설픈 계산은 멈추라"라고 촉구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굴욕적 중국 사대주의는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만 남겼다"라며 "티베트 인권 탄압 문제를 덮고 사회주의 시대 새 티베트로 포장하려는 중국 정부의 관제(官製) 행사에 덜컥 들러리를 섰다"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은 기어코 티베트 박람회에 참석했다"라며 "패권주의 들러리를 자처하며 중국의 눈도장을 받는 데도 성공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민주당만 모르는 듯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먹 쥐고 선동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 굴욕적 사대주의를 민주당은 국민께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민찬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력에 걸맞은 당당한 외교로 상호주의에 입각한 건강한 한중관계를 만들어 가려던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은 건 다름 아닌 민주당"이라며 "지금이라도 싱하이밍 사태에 사과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공당이라면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협조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반면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 수개월 내 대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라며 "미국만 바라보고 노골적으로 중국을 때렸던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이 또 어떤 주장을 내놓을지 궁금하다"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돼 급하게 탈중국 가속페달을 밟은 것은 너무도 어리석다"며 "피해는 우리 기업들이 다 보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지난 30여년 피와 땀으로 일궈놓은 중국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답답했으면 야당인 민주당이 정부 대신 중국 정부 측과 대화에 나섰겠나"라며 "자국의 실리와 기업의 이윤 추구를 앞에 두고 사대주의, 공산당 타령은 어리석다. 미국과 일본 흉내라도 내길 바란다"라고 했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