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日 오염수·尹정부 노동탄압' 고리 대여 공세 강화
"尹 정부 실정" 토론회·청문회·장외투쟁 등 원내외 대응
상임위원장 선출, 혁신기구 구성 둘러싼 내분은 최소화
- 강수련 기자, 전민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윤석열 정부 노동탄압을 고리로 대여공세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과 전당대회 돈봉투의혹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한편 내홍을 겪고 있는 상임위원장 인선과 혁신기구 구성에 대한 당 내부 분열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윤석열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과 '노동탄압'을 고리로 공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단을 출범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정무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원내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서다.
대책단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통화에서 "각 상임위 차원의 강도 높은 현안질의부터 시작해 청문회와 국정조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소병훈·이재정 의원이 주최하는 '후쿠시마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국제법적 쟁점과 대응과제 긴급토론회'에도 참석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조합 탄압에 대응해 청문회·장외투쟁 등 수위도 높이겠다고 예고했다.
고(故) 양회동 민주노총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의 분신과 광양제철소 고공농성을 하던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 체포 과정서 발생한 무력 충돌이 계기가 됐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건설노동자탄압 및 과잉수사 대응태스크포스(TF) 단장인 진성준 의원은 전날(4일) 기자간담회에서 "6월 임시국회가 있는 만큼 대정부질문과 유관 상임위의 합동 청문회도 필요하지 않나"라며 "과도한 진압과 수사의 책임자에 대해 책임을 묻는 조치가 필요하다. 원내지도부와 적극 협의해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양대노총이 계획하고 있는 장외투쟁에 당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정부 여당이 국정운영을 하면서 야당과 협치하는 과정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노동 현장과 연대도 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도 원내·외에서 병행하면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상임위원장 인선과 당 혁신기구 구성을 두고 드러난 내부 갈등을 줄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는 박홍근·우상호(과거 원내대표), 정청래(현 수석최고위원), 한정애·박범계(전직 장관), 김경협(21대 국회 전반기 정보위원장) 의원의 상임위원장 내정에 대한 비판이 표출됐다. 상임위원장은 선수(3선 이상)과 나이(고령자순)를 원칙으로 하되, 과거 주요 당직을 맡은 이들은 맡지 않는 관례가 깨졌다는 것이다.
이에 원내지도부는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새로운 원칙과 기준으로 13~14일에는 상임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당 원내관계자는 "의원총회에서 문제제기가 있었던 만큼 의원들의 동의를 얻는 게 관건"이라며 "이번주 의원총회를 통해 복수의 안을 논의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 지도부는 친명계와 비명계가 권한과 역할 등을 놓고 이견을 나타냈던 혁신기구 위원장 선임을 이번주 중 마칠 계획이다. 위원장은 외부 인사로 하되 비명계의 요구를 수용해 '전권'을 부여하기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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