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윤관석·이성만 탈당, 당사자 부인에 지도부 고민 많아"

"녹취만 있고, 검찰 기획수사 측면 있어 지도부 논의 필요"
"宋 자진출두에 檢 거부…검찰 준비 안된 채 흘린 것 인정한 것"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2021년 전당대회 당시 금품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출당 혹은 탈당권유 조치에 대해 "(당사자들이)부인하고 있는 상태에서 저희(지도부)들이 어떻게 판단해야 되는지 고민이 많다"고 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검찰이 정확하게 내용을 가지고 수사를 해야하는데, 개인적으로 입수된 녹취이며, 아직 검찰도 증거가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이 의원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금품을 공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혹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과의 통화 녹취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서 최고위원은 "명확한 무언가 있으면 판단하게 될 텐데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일부 녹취만 가지고 (수사가)들어오기 때문에 저희들이 고민이 많다. 어떻게 해야 될까 지도부가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마음이 아프고 불편하지만, 이게 또 일부이기 때문에, 그리고 검찰의 기획수사적인 측면이 있고, 상황이 약간의 반전들이 있어서 논의를 조금 더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송 전 대표의 검찰 자진출두에 대해서는 "(증거가)있으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말고 나부터 수사하라는 의도"라며 "(검찰이)언론에 흘릴 정도인데 수사해서 '증거도 안 갖고 있고 준비가 안 돼 있어요'라고 하면 준비가 안 된 채로 흘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이러지 않았다"며 "가능성이 충분하고, 마지막 정리를 하기 위해서 압수수색을 할 수 있지만, 아무 내용도 없이 쿡쿡 찔러보듯이 압수수색을 하는데, 검찰이 이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