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민주 지지자, 이정미 발언 때 야유…이재명·당 지도부 사과해야"

"극렬 지지자 내세운 편협한 이간질 정치 멈춰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및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2차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정의당은 강제동원 해법 규탄 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정미 대표를 향해 야유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날(11일)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를 하는 집회에서 민주당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심각한 야유와 폭언을 하며 공당의 대표와 당원, 시민들을 모욕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 대변인은 "이는 시청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간절한 취지를 민주당만의 당파성으로 오염시키는 행위이자 집회의 전체 방향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윤석열 정부의 굴욕협상에 대한 국민적 분노조차 당리당략으로 이용하려는 민주당의 작태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당의 정치적 이득에 매몰된 오만하고 저열한 민주당식 정치에 매우 엄중하고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낀다"며 "어제의 일이 처음도 아니었거니와 갈수록 심해지는 정도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민주당은 극렬 지지자를 앞세운 편협한 이간질 정치 그만두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반복되는 행위에 책임지는 이 하나 없고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다"며 "정의당은 민주당의 정쟁매몰 정치와는 다른 길을 의연히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외농성에 나온 분들이 저희 당원인지 대한민국 시민 한사람인지 몰라서 당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건 아닌 거 같다"며 "현장에서 계속해서 외쳤던 분들이 계셨는데 '함께 합시다'라고 말씀 전하고 더이상 야유하지 않으신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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