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찬성표 40표 가까이, 李 물러나야 한단 의원 생각보다 많아"
"당 대표 벗어나야 사법리스크 분리…40표 빙산의 일각"
"개딸, 도 지나치면 역효과…상대 쪽에선 가만히 있겠는가"
- 정재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비명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당 대표를 벗어나는 것이 당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분리, 차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수사받고 재판받으면 더욱 먹구름이 짙어지는 부분에 걱정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된 것을 두고 "많이 나와야 찬성이 10표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기권, 무효까지 하면 40표 가까이라고 봐야 한다"며 "당내의 우려나 걱정, 또 당 대표를 일단 물러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나온 숫자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물밑에 있는 각종 우려를 하는 분들이 만약 찬성이나 기권, 무효 쪽으로 가버리면 예상할 수 없는 사태가 온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없도록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두고 '심리적 분당' 상태 아니냐는 지적엔 "지나친 표현"이라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어제오늘 생긴 문제가 아니라 기본 입장에 시각차가 있는 만큼 조정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해선 "아직 이 대표가 물러나지도 않았는데 비대위를 논의하는 건 경우가 아니다"며 "여러 해법을 진지하게 모여서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강성지지층으로 꼽히는 이른바 '개딸'(개혁의딸)의 색출 작업, 좌표 찍기 등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도가 지나치면 폐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발언권을 높이려고 하면 상대 쪽에서는 가만히 있겠는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선 "이 대표와 당에 반대 생각을 갖는 분 사이에 이견을 좁힐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분, 타협에 좀 더 역점을 둘 수 있는 분이 국민의힘과의 타협을 위해서도 좋고 당내 타협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