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李 “尹정권, 수갑 찬 이재명 모습 보여주고 싶었을 것”

“尹 정권, 정적 제거 위한 권력 남용은 범죄행위”
"대장동·성남FC 사건,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 판단 바껴"

이재명 더불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법무부 관계자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안과에서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2.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법무부 관계자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안과에서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2.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짐겨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3.2.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2.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3.2.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2차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며 심경을 밝히고 있다. 2023.2.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2차 검찰 조사 출석을 앞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지지자들이 검찰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2023.2.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왼쪽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남욱 변호사가 1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2.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혀 온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수원지검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3.1.17/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현 킨텍스 사장)가 2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수원지법에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과 이 사장 등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쌍방울그룹 부회장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함께 이뤄진다. (공동취재) 2022.9.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수건으로 입가를 닦고 있다. 2023.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유승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둔 23일 윤석열 정권을 향해 "주어진 권력을 국민과 국가가 아니라 사적 이익 위해 또 정적 제거 위해서 권력 강화 위해 남용하는 것은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 영원할 것 같지만 정권과 권력은 길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처럼 말하기 전 “제가 역사의 죄인”이라며 “그러나 지금 승자로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권이 지금 벌이는 일들은 저의 최대치 상상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여당을 보면 이분들이 대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궁금할 때가 많다”며 "지금도 정말로 경제도 어렵고 민생이 어렵고 한반도에 전운이 드리우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그 문제 해결보다는 어떻게 하면 야당을 파괴할까, 어떻게 하면 정적을 제거할까, 어떻게 하면 다음 선거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구도를 바꿀까 여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짧은 국회의원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부나 여당이 ‘이런 사업을 하자’, ‘저런 정책을 만들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안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오히려 야당이 하려는 일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이를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라 표현했다.

유튜브 매체 더탐사의 강진구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법원의 기각이 되풀이된 것을 두고도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이 일상이 되어가는 폭력의 시대”라며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난무하는 야만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이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이미 10년 전, 5년 전, 7년 전에 벌어진 일들이고 사건 내용은 바뀐 게 없다”며 “검사를 하던 분이 대통령이 되고 검사들이 바뀌니 (사건에 대한) 판단도 바뀌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리고는 “어느 날 통계를 내보니까 제가 근무일 기준 4일 중 3일을 수사, 감사,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윤석열 정권이 하고 싶은 일은 아마도 이런 것일 것”이라며 “(제가)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에 구치소에 갇혀서 대기하는 모습, 또는 수갑을 찬 이재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이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배임) 위반 혐의 등으로 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적용한 배임액 총액은 4895억원이다. 이에 정부는 21일 국회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제출했으며 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퇴장하고 있다. 2023.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더불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제1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의 모습. 2023.2.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공동취재) 2023.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여성위원회 발대식에서 이마를 만지고 있다. 2023.2.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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