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李 “尹정권, 수갑 찬 이재명 모습 보여주고 싶었을 것”
“尹 정권, 정적 제거 위한 권력 남용은 범죄행위”
"대장동·성남FC 사건,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 판단 바껴"
- 이동원 기자,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유승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둔 23일 윤석열 정권을 향해 "주어진 권력을 국민과 국가가 아니라 사적 이익 위해 또 정적 제거 위해서 권력 강화 위해 남용하는 것은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 영원할 것 같지만 정권과 권력은 길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처럼 말하기 전 “제가 역사의 죄인”이라며 “그러나 지금 승자로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권이 지금 벌이는 일들은 저의 최대치 상상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여당을 보면 이분들이 대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궁금할 때가 많다”며 "지금도 정말로 경제도 어렵고 민생이 어렵고 한반도에 전운이 드리우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그 문제 해결보다는 어떻게 하면 야당을 파괴할까, 어떻게 하면 정적을 제거할까, 어떻게 하면 다음 선거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구도를 바꿀까 여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짧은 국회의원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부나 여당이 ‘이런 사업을 하자’, ‘저런 정책을 만들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안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오히려 야당이 하려는 일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이를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라 표현했다.
유튜브 매체 더탐사의 강진구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법원의 기각이 되풀이된 것을 두고도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이 일상이 되어가는 폭력의 시대”라며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난무하는 야만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이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이미 10년 전, 5년 전, 7년 전에 벌어진 일들이고 사건 내용은 바뀐 게 없다”며 “검사를 하던 분이 대통령이 되고 검사들이 바뀌니 (사건에 대한) 판단도 바뀌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리고는 “어느 날 통계를 내보니까 제가 근무일 기준 4일 중 3일을 수사, 감사,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윤석열 정권이 하고 싶은 일은 아마도 이런 것일 것”이라며 “(제가)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에 구치소에 갇혀서 대기하는 모습, 또는 수갑을 찬 이재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이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배임) 위반 혐의 등으로 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적용한 배임액 총액은 4895억원이다. 이에 정부는 21일 국회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제출했으며 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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