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김문수 '모욕 사과' 파행…행안위, 이재명 의혹 공방(종합3보)
[국감초점] 행안위, 박원순vs오세훈, MBC 등 곳곳 뇌관
국토위 'HUG 사임 압박' 공세, 복지위 '민간인 사찰' 논란 여진
- 정재민 기자, 강수련 기자, 이밝음 기자,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이밝음 노선웅 기자 = 국정감사 6일차인 12일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과 감사원의 야권 인사 감사 등을 놓고 곳곳에서 충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석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서울시의 '대북 코인사업' 연루 의혹과 함께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과거 발언에 대한 야권의 맹공으로 두 차례 파행 끝 가까스로 회의가 진행됐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의 사임 배경에 정부 압박이 작용했다는 야당의 의혹 제기가, 복지위원회에서는 공공의료 위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곳곳에서 여야 간 공방이 펼쳐졌다.
◇행안위 '대북 코인' 후폭풍…TBS 감싼 野 vs 이재명 성남FC 의혹 조명 與
국회는 이날 기획재정위원회·교육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행안위 국감에선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7월 미국 출장 배경에 박원순 전 시장이나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화두에 오른 '대북 코인' 사업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관련 성남FC 후원 통로라는 의혹을 받는 서울시 등록 비영리법인 희망살림(현 롤링주빌리)을 고리로 이 대표 관련 의혹을 집중 부각했다.
이에 오 시장은 "누가 봐도 정상적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국감 이후 자세히 들여다보고 필요하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서울시의회가 발의한 'TBS 설립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을 두고 '김어준의 뉴스공장' 말살 의도라며 반발했다.
오 시장은 TBS에 대해 "누가 봐도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며 "특정 정당, 그중에서도 특정 계파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사람이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문수 "윤건영, 수령께 충성" 과거 발언 사과에도 두 차례 파행
최근 임명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참석으로 관심을 끈 환노위 국감은 여야의 충돌 끝 두 차례나 파행을 맞았다.
김 위원장이 과거 윤건영 의원을 향한 '종북 본성' '주사파 운동권 출신' '반미반일민족 수령께 충성한다' 등의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그의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야당 의원들을 향한 발언에 대해 거듭된 사과를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방불케 한다. 뭘 더 사과하라는 건가. 이럴 거면 차라리 파행하라"고 반발하고 나서 두 차례 감사 중지가 선포됐다.
◇국토위·복지위·기재위 등서도 '尹 정부 압박', '감사원 논란' 여진
국토위에선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달 초 권형택 HUG 사장의 사임과 관련해 국토부가 압박을 행사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기재위에서는 감사원의 자료 요청, 국세청의 MBC, YTN 세무조사에 대한 야당의 질의가 집중됐다.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의혹에 대해 추궁했다.
복지위에선 감사원이 요구한 공직자 7000여명의 KTX·SRT 이용내역 자료를 두고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 이은 설전과 함께 최근 성남시가 추진 중인 '성남시의료원의 민간 위탁' 등 공공의료 위축을 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이날 오후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수확기에 초과생산량이 예상생산량의 3% 이상이거나 쌀값이 평년 대비 5% 이상 하락한 경우 초과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여당의 불참 속 단독 처리해 국민의힘이 반발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