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7일차…'유병호 문자' '이재명 이해충돌' 난타전 예고
법사위·국방위 등 10개 상임위서 국감
전현희 출석 정무위, MBC 둔 과방위 등 여야 공방 불가피
- 정재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국회는 국정감사 7일차를 맞는 13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이른바 '문자' 논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위산업 관련 주식 보유 의혹,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표적 감사' 등을 두고 난타전을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정무위원회·교육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법제처를 시작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국감을 벌인다.
공수처 감사에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문자 논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공수처 수사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전날(12일) 문자 논란과 관련 유 사무총장,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 등을 직권남용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국감에서 감사원 고발건과 관련해 김진욱 공수처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한편 공수처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대통령실 사적 채용 의혹 △대통령 해외순방 사적 지인 수행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검찰 봐주기 수사 의혹 등 공수처가 입건한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 출범 후 '통신사찰' '편향수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공수처 무용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는 과천에서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이날 국감에선 국방위 소속 이재명 대표를 향한 국민의힘의 거센 비판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전날 방위산업 관련 주식 보유로 논란을 빚은 이 대표에 "국방위를 떠나야 한다"고 압박한 반면 이 대표 측은 "백지신탁 심사를 청구했다"며 맞서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무위는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국감에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참석해 이를 둔 여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전 위원장과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표적 감사'라고 반발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사퇴 요구를 거부하는 전 위원장을 '문재인 정권 알박기'라고 비판하며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는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대한 국감을 연다.
과방위 국감에선 MBC의 윤석열 대통령 막말 보도 관련 공방과 함께 MBC의 공정성 논란 등을 둔 여야 설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MBC 보도를 편파조작 방송이라며 박성제 사장 등의 사퇴를 요구하는 반면 민주당은 이에 대해 언론 탄압이라고 맞서는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는 이른바 '윤석열차' 그림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질 수도 있다.
이밖에 외통위는 주유엔대표부, 주뉴욕총영사관 등을, 농해수위는 해양경찰청,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을 상대로 국감을 실시한다. 또 산자위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을 보건복지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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