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수 황희두 "박지현 청년 자격 없다, 남 아픔 외면하고 자기 피해만 호소"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민주당 청년 정치인 연대)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유승관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민주당 청년 정치인 연대)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입당 6개월이 경과하지 않아 전당대회 출마 자격 없다'는 비대위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몇 몇 청년 정치인들은 "박 전 위원장은 청년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은수(27)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5일 SNS를 통해 "박지현은 '차별과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의 해방을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했지만 자기 정치를 위해 '차별과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을 이용하고 자리보전을 위해 '페미니즘'을 수단삼았다"고 질타했다.

박 전 부대변인은 "박지현은 당신의 지지자들로 인한 여성청년 당원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한 채 본인의 피해만을 호소하며 피해자임을 자처했다"며 "이 때, 박지현은 민주당 여성청년 당원들을 대변할 자격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지현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그리고 특정 의원(이재명)을 향해 총구를 겨냥하면서 '민주당의 민주화'를 위한 청년들과 함께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했다"며 "박지현과 함께 투쟁을 시작하기로 한 청년정치인들은 공개적으로 얼굴과 이름을 밝히고 나와 당원들의 절규를 마주해보라"고 요구했다.

또 박 전 부대변인은 "박지현 당신은 선배청년들이 개척한 민주당의 청년정치의 길을 막고, 여성청년의 이미지에 큰 오명을 씌우고, 특혜과 전관예우를 당연하듯 요청하고, 여성들이 목이 터져라 외쳐온 성평등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을 맡았던 황희두(30) 노무현재단 이사는 "박지현씨는 '선출된 비대위원장'이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며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이 아닌 '임명'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윤리위에 넘겨진 여당 대표(이준석)와 내로남불, 유체이탈 화법을 선보인 야당 전 비대위원장을 통해 기존 청년 정치의 한계가 드러났다"며 "앞으로는 나이가 '청년'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돕지 않겠다"라며 박지현은 청년이 아니라고 외쳤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