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인철 제자 '방석집, 요정 아니다' 하소연…정호영, 아주 부적절"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후보직 사퇴를 밝힌 후 고개 숙이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사퇴한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 억울한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방석집'에 대한 오해라며 대신 해명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아무리 봐도 '이해충돌'에 엮여 있는 것 같다며 자진사퇴를 주문했다.

하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인철 후보자 '방석집' 논란을 야기했던 이성만 국민의힘 전 연수구청장 예비후보와 친하다며 "이 후보가 저한테 '책(비교하지 마라, 하나뿐인 삶)에 미담으로 쓴 것이지 김인철 후보자 흠잡으려고 쓴 게 아니다, 진실을 좀 알려달라'고 연락을 해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 의원은 "방석집이 요정, 여성이 나오는 술집이 아니라 건전한 한정식 집인데 완전히 잘못 알려졌다더라"며 "한정식 집 여주인 아들이 장애인으로 (이성만 후보와) 방통대 선후배, 친한 사이여서 그 식당에 자주 갔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박사 논문 심사를 하던 1999년) 당시에는 호텔에서 논문 심사를 주로 했는데 (한정식 여 주인이) '비싼 데 갈 필요가 뭐가 있냐, 우리집 요리도 맛있고, 비용도 아끼고'"라고 권해 호텔 대신 한정식 집에서 식사와 함께 논문 통과의례를 했다는 이성만 후보의 말을 전했다.

하 의원은 "같이 놀았다는 여성들은 서빙하는 분들이었다"며 이를 달리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풀브라이트 장학금 문제 등 다른 문제가 있는데 이것이 결정타라고 자꾸 나와 책 쓴 분(이성만)이 상당히 곤혹스러워한다"며 술집에서 논문 심사를 했다고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 의원은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선 "아빠 친구가 아빠 자식들 얼굴과 이름이 공개된 채로 심사를, 면접을 본 것은 이해충돌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본인이 이해충돌되는 상황이면, 공직자라면 기피 신청을 하고 '외부인을 불러라'라고 해야 했었다"며 "(그렇지 않았기에) 공직 수행에 결격사유가 된다"고 못 박았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 아무 반성 없이 '나는 특혜 없었다'고 하면 그럼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 입장은 뭐냐'고 궁금해한다"며 정 후보자가 버티면 버틸수록 윤석열 정부가 곤란해진다고 '정호영 사퇴'를 외쳤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