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안철수부터 박지현까지…'미니 대선급' 재보선 하마평
이재명 계양을 출마설 갑론을박…"연고 내팽개쳐" "왜 이재명만 논란?"
안철수 분당갑·박지현 원주시갑 등 출마 거론…朴 출마설 부인
- 전민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대선주자에 더해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도 출마설이 돌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총 10개 내외 지역구에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는 △경기 성남 분당갑(김은혜 의원·경기지사 후보) △대구 수성을(홍준표 의원·대구시장 후보) △충남 보령·서천(김태흠 의원·충남지사 후보) △경남 창원의창(박완수 의원·경남지사 후보) 등이다.
민주당 의원 지역구 중에서는 △강원 원주시갑(이광재 의원·강원도지사 후보) △제주 제주시을(오영훈 의원·제주도지사 후보) 등의 재보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인천 계양을(송영길 의원·서울시장 후보)과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안호영 의원·전북도지사)도 이날 오후 발표예정인 경선결과에 따라 재보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1월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전북 전주시을)는 대법원 판결 결과가 나지 않아 6월 재보궐선거에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선 이후 잠행 중인 이 상임고문은 인천 계양을 출마설이 돌고 있다. 분당갑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송영길 전 대표는 서울시장 경선서 승리 시 이날 오후 결과 발표 직후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이 상임고문 측은 출마를 부인하고 있다. 이 상임고문과 가까운 한 의원은 "이 상임고문은 보선 출마에는 뜻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보선에 나서는 것은 승리 여부를 떠나 좋지 않게 비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안팎에서는 출마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이 고문의 정치적 터전이 성남이고 경기도지사까지 지냈기에 성남 분당갑에 나온다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계양을에 출마하면)정치적 연고를 내팽개치고 결국 민주당 세가 강한 곳에 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송 전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서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후보 출마는 문제가 없고 왜 이 고문 (계양을)출마만 논란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그 문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당 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인천 계양구 출신인 채이배 민주당 비대위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출마로 궐석이 될 경기 분당갑에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차출설이 돌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보인 박민식 전 의원 등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김병관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준석 대표는 "판교에서 안랩을 키워서 사업했으면 (안 위원장이)분당갑에 연고가 있다고 본다"며 "민주당에서 IT기업 출신인 김병관 전 의원도 배치하지 않았나. 안 위원장이 전혀 뒤처질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갑에서는 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출마설이 돌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원주 출생으로 원주고를 졸업했다. 이광재 의원이 직접 추천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 의원은 "박 위원장을 추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재보궐 선거에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거론되는데 이들의 출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면서 "대선에서 패배한 당을 수습하고 지선 승리를 이끄는 비대위원이 직접 출마에 나서는 것은 명분이나 정당성이 부족할 수 있다"고 했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