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막 오른 尹 인수위, 경제계와 '허니문 랠리' 이어질까
"기업 성장 방해 요소 제거하는 게 정부 할 일"
-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집무실에서 전경련 허창수,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등 경제6단체 회장들과 도시락 오찬 회동을 가졌다.
윤 당선인은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 성장은 경제학적으로 소득이 올라가는 게 경제 성장인데, 결국 기업이 성장하는 것이 (경제성장)"이라며 "(기업 활동의) 방해 요소가 어떤 것들인지 아실 테니 앞으로 그런 것에 대한 조언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재계는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완화를 윤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예방보단 처벌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찬은 윤 당선인이 선거 후 처음 재계 인사들을 접견한다는 차원에서 주목됐다. '경제계 대표단체'라는 상징성이 있기에 경제단체들은 윤 당선인의 첫 방문 유치에 경쟁을 벌이기도 있다. 이런 가운데 인수위가 문재인 정부에서 철저히 소외된 전경련에 먼저 연락해 오찬 행사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란이 일었다. 대기업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아왔던 전경련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리면서 위상이 추락했다. 4대 그룹인 삼성·현대차·SK·LG가 전경련을 떠났고, 회비 수입은 2016년 408억원에서 2020년 71억원으로 급감했다. 200명이었던 직원 수도 70명대로 감소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청와대 행사 등에 초청받지 못하면서 '전경련 패싱'이란 말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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