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0년 전 이 사진에 충격받아 광주에 공 들여…될 때까지 하겠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사전투표를 광주에서 하는 등 '호남에 공'을 들이는 까닭은 결코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차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보수당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그 인식을 무너뜨리려는 것이며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SNS를 통해 왜 이토록 광주에 공을 들이는지에 대해 "10년전 정치에 갓 입문한 저를 충격에 빠뜨린 사진이 있다"며 2012년 19대 총선 당시 광주에서 펼쳐졌던 진보정당(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연합 선거유세 장면을 소개했다.
진보진영은 '광주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만은 안됩니다'라는 표어와 함께 선거운동을 펼치는 장면이다.
이 대표는 "이는 10년이 지나 당 대표가 되어서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10년이 더 걸려도 도전하겠다"라며 광주와 호남시민들이 국민의힘을 받아들일 때까지 엎드리고 또 엎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이 대표는 "호남에서의 저희 득표율 수치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20%와 30% 사이에 꽤 나오고 있다. 30%라는 목표 득표를 달성했으면 좋겠다"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의 한 표가 더해질 때마다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선을 계기로 지역구도라는 말이 사라졌음 한다고 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에서 보수 정당 대선 후보가 호남에서 기록한 최고 득표율은 제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0.5%(광주 7.8%, 전북 13.2%, 전남 10%)였다.
이 대표 희망대로 20%선을 넘는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일이 되는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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