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윤석열 비판 수위 높여…"입에 올리기도 거북·민망"

이재명 '바지·약장수' 발언 등 비판…"품격·신뢰 갖춘 지도자 필요"
"尹 장모 구속에도 출마, 용납 안 돼…부인 논문 의혹도 검증돼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2021.7.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8일 여권과 야권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모두를 향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이재명 지사의 '바지' 발언에 대해 "참 민망하다. 입에 올리기도 거북한 민망한 발언이었다"며 "우리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이 국민에게 어떻게 비칠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미군 점령군'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선 "학술적으로 틀린 말씀은 아니지만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과 미국이 혹시 어떻게 받아들일지 좀 더 배려가 있었더라면 싶은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의) 바지 내린다는 발언, 또 약장수 (발언 등)은 좀 거칠다. 그러지 않아야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가의 얼굴인데 국가의 얼굴답게 품격과 신뢰를 갖는 지도자 이미지가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장모님이 구속돼 있고 부인도 수사받고 본인도 고발당해 있다"며 "그런 상태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제 상식으로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의혹과 관련해선 "당연히 검증돼야 한다"며 "참 입에 올리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예전의 '사이다' 모습으로 변화할 것인지를 묻자 이 전 대표는 "사이다가 꼭 좋을지 (모르겠다).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담백한 좋은 음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택지소유상한법 개발이익환수법 종합부동산세법 등 이른바 토지공개념 3법 발의 계획에 대해선 "내주쯤 낼 것"이라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