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석열은 현실주의자…국민의힘 입당 신호탄"

권선동 국민의힘 의원, 지난 주말 윤 전 총장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1.4.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지난 주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윤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국회의원과 연이은 만남을 가진 데 대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가 4선 중진 의원이다. 먼저 전화해서 만나자고 한 의미나, 우리 당의 여러 의원하고 통화도 하고 만나기도 했다. 이런 것을 종합해보면 윤 전 총장이 제3지대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굳이 우리 당 의원들을 만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며 "대권 도전은 우리 당과 함께 하겠다는 정치적 표현이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현실주의자다. 현실 상황 파악이 빠르고 여러 가지를 종합해 한 번 결정하면 직진하는 스타일"이라며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권 의원은 입당 시점에 대해 "전당대회가 끝난(뒤)"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전당대회 전은 아니다.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된다"며 "잠영이 길었다. 국민 피로감도 어느 정도 있다. 자신의 철학, 비전을 밝히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도 설명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과의 만남에서 대권의사 표명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몸과 마음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뉘앙스로 말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대권 준비에 대해서는 "각계 전문가를 많이 소개받고, 공부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다. 습득력이 굉장히 빠르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최근 정치행보가 전당대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미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에서 불고 있는 이준석 돌풍에 대해 권 의원이 이야기를 꺼냈을 때, 윤 전 총장은 화제를 돌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과 이준석 후보와의 궁합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대권 후보 간 궁합이 중요하다고 생각 안 한다"며 "정권창출을 위해 (서로) 노력하면 된다"고 했다.

권 의원은 대선경선과 관련해 "당에서 공정한 경선의 장을, 모든 후보가 만족할 수 있는 스케줄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