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민 어떻게 느끼더라도 장관으로선 국가통계 말할 수밖에"

'집값 상승률' 관련 감정원, 경실련 통계 논란에
'국민 우롱' 지적에는 "집값 물었다" 답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정윤미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장관으로서는 국민께서 느끼시는 체감과 다르더라도 국가가 공인한 통계를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이 과거 '현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값이 11% 정도 올랐다'고 답한 김 장관의 발언을 고리로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한 답변이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국민이 어떻게 느끼더라도 장관으로서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대정부질문 당시 인용한 한국감정원의 자료는 아파트 뿐만 아니라 일반주택과 연립주택까지 합친 것인데 이것을 말하는 것은 물타기라고 생각한다"는 김 의원의 발언에는 "저한테는 집값이라고 했다(아파트값이 아닌 집값을 물어봤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병수 통합당 의원이 "집값이 어느 정도 올랐다고 보고 있느냐"고 묻자 "(한국)감정원 통계로 11%가 올랐다고 알고 있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달 23일 '정권별 아파트값 상승 실태' 자료를 통해 서울 아파트 중윗값이 현 정부 들어 지난 5월까지 53% 올랐다고 전했다.

이에 국토부는 다음날 설명자료에서 "전체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국가 승인 통계인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2017년5월~2020년5월)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14.2%(전체주택 11.5%)"라고 반박했다.

maveri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