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천재 기타리스트 정성하, 유튜브 재개 가능…병무청 태도 바꿔"

어린시절부터 놀라운 기타연주 솜씨를 뽑내온 정성하는 전세계에 걸쳐 630여만명에 이르는 유튜브 구독자를 거느린 클래식 음악계 스타 중 한명이다. 지난해 7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 정성하는 '군복무자 유튜브 금지'규정에 묶여 유튜브 활동을 접었다가 병무청의 태도변화로 다시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다. ⓒ News1
어린시절부터 놀라운 기타연주 솜씨를 뽑내온 정성하는 전세계에 걸쳐 630여만명에 이르는 유튜브 구독자를 거느린 클래식 음악계 스타 중 한명이다. 지난해 7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 정성하는 '군복무자 유튜브 금지'규정에 묶여 유튜브 활동을 접었다가 병무청의 태도변화로 다시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6일 전세계에 걸쳐 630여만에 이르는 독자를 거느린 천재 기타리스트 정성하(24)의 연주장면을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게 됐음을 알렸다.

◇ 사회복무요원 근무중인 정성하 "유튜브 활동 불허 통보받아, 내년 5월까지 연주 못 들려 드린다"

최근 정성하는 자신의 유튜브에 "작년 7월 말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근무기관에 자문을 구한 결과 광고 및 수익 활동 없이 유튜브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규정상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아) 광고없이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익 활동과 관계없이 일체의 유튜버 활동 자체가 허가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전달받아 불가피하게 작년 7월 말 이후의 영상을 내리게 됐다"며 "소집해제일인 2021년 5월 11일 이전에는 커버영상을 업로드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군 면제를 시켜도 모자랄 판에 이해 되지 않는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병무 당국의 꽉막힌 태도와 클래식 음악인 홀대를 지적했다.

◇ 하태경 "좁게 해석했던 병무청, 비영리·복무지장 없다면 허용키로…"

그동안 세계적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클래식 음악인들에게도 엘리트 체육인처럼 병역특례 혜택부여를 요구해 왔던 하태경 의원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정성하 씨의 연주를 듣던 분들이 저에게 수익도 없는 영상까지 못 올리게 하는 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며 이 문제를 병무청에 따졌다고 했다.

이어 "병무청 관계자(의 말이) 규정을 지나치게 협소하게 적용해서 발생한 문제였다(고 했다). 유튜브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상식에 반하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면서 "병무청에 규정을 보다 명확히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오늘 병무청은 취미와 자기계발을 위한 영상은 영리목적이 아니고 복무에 지장이 없다면 복무기관장의 확인을 거쳐 허용하도록 관련 규정을 명확하게 정리하겠다는 최종 입장을 전해왔다"며 "정성하 씨도 이런 규정에 따라 유튜브 활동이 가능해졌다"라는 사실을 전했다.

"성실하게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일이 없는지 앞으로도 잘 지켜보겠다"고 한 하 의원은 "정성하씨도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의 재능을 공익을 위해 쓸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겠다고 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연주를 들려달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