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민주 '서울~울산 300km' 강행군…"과신 금물, 과반 만들어달라"(종합)
이해찬, 마지막 유세로 '노무현의 사위' 곽상언 찾아 지원 유세
이낙연 '정치1번지' 종로 집중에 임종석도 지원사격
- 나혜윤 기자, 이우연 기자, 윤다혜 기자, 김정근 기자
(서울·울산·영동=뉴스1) 나혜윤 이우연 윤다혜 김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부터 울산까지 300km가 넘는 강행군 유세에 나서며 수도권과 PK(부산·울산·경남)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전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이례적으로 하루 두 차례 서울과 울산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하면서 PK 공략에 화력을 집중했다. 당 안팎으로 과반 의석 달성 전망이 제기되는 등 낙관적인 관측이 제기되자, 험지로 분류됐던 PK에서 상승 흐름을 타고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시민당과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가진 후 오후 2시 울산 북구 이상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또 한번 회의를 개최하고 "과반 정당을 만들어야 문재인 대통령의 잔여 임기 2년 반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갈 수 있고 개혁정책이 완수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경제적 위기의 극복을 위해선 안정적이고 책임감있는 정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제는 결국 누가 더 간절하고 진정성 있느냐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최근에 단체로 무릎을 꿇고 읍소한다고 간절함이 생기는 것 아니다. 급조 공약을 내지르고 연일 막말과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는데 진정성이 있을 수 없다"며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과반(의석)을 얻을 수 있다고 큰소리 내는 정당이 통합당이다. 일주일만에 어떻게 그렇게 태도가 바뀔 수 있나. 국민들(은) 더는 그런 얄팍한 수에 속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끝까지 '겸손'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로 충돌없이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며 "여전히 선거 판세는 승패를 가르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유권자들을 향해선 "내일(15일) 본투표에 모두 나와 민주당과 더시민에 힘을 모아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고, 이인영 원내대표도 "우리 목표는 확실한 제1당과 과반의석이지만 최종 결정은 국민의 몫이다. 과신은 금물이고 독이자 패망의 지름길"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마지막 선거운동을 위해 충북 영동을 찾아 고(故) 노무현 대통령 사위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곽상언 후보를 지원했다.
이 대표는 지원 유세에서 "노 전 대통령을 모시고 30년 동안 일하면서 그분이 얼마나 정의롭고 공적인지를 봤다"며 "터무니없이 탄압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살아와서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켰다. 이번 총선에서 노무현·문재인 정권을 안정시키고 개혁과제를 잘 실천하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종로에 집중했다. 이 위원장은 교남동과 부암동 차량 유세에 이어 오후에는 종로5가에서 중구 성동을 박성준 후보와 합동 유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국가적 위기 앞에서 국정 혼란을 못 벗어나면 그것이 바로 재앙 가운데도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집권여당이 '안정적 의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엄청난 재난을 재앙으로까지 키우지 않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수습하고자 한다면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권의 간판인사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인천 연수을 정일영 후보, 경기 이천 김용진 후보를 지원하며 수도권 민심을 다잡았다. 이후 서울 중성동갑 홍익표 후보를 찾아 "겸손하고 일하는 국회가 필요하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로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렸다. 야당이 좀 더 성숙하게 협력해주면 더 빛날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야당의 정치 모습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 상황에서도 황교안 대표는 연일 정권 심판 이야기를 한다"며 날을 세웠다.
임 전 실장은 오후 7시30분에는 '종로구민' 자격으로 이낙연 위원장의 지원군으로 유세차량에 합류해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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