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주광덕 "권성동, 법에 따라 탄핵소추 맡아…컷오프 부당"

"300명 의원 중 의정활동능력 톱클래스"
"'원내대표감' 컷오프, 동료 의원으로서 승복 못해"

주광덕 미래통합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권성동(강릉) 의원의 공천배제(컷 오프) 재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3.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정윤미 기자 = 주광덕 미래통합당 의원이 11일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을 내린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간곡하고 절절한 마음을 담아 재심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었던 권 의원은 국회법에 의거, 탄핵심판소추위원이 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이 전날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을 맡았다는 이유로 나를 죽이려고 한다'는 취지로 반발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주 의원은 권 의원과 마찬가지로 검찰 출신이며, 권 의원의 법사위원장 시절 함께 법사위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주 의원이 당내 친박(親박근혜)계 인사라는 점도 눈에 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 "권 의원의 의정활동 능력은 300명 전체에서도 톱클래스"라며 "능력이 출중하고 탁월한 정치력을 갖고 있는 3선 국회의원이 납득할 수 없는, 객관적이지 않은 기준에 의해 컷오프됐다는 것은 동료 의원으로서 승복할 수 없는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전문성도 탁월하고, 정치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 정무적인 판단 능력이 어느 의원보다 탁월하고 감각 있는 정치인"이라며 "통합당에 최적합한 원내대표 후보라고 생각해왔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재심사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저를 참고인으로 불러달라"며 "어떤 질문에도 가식 없는 의도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