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이언주 '공천' 설전에 김형오 "진도 너무 나갔다"
부산 영도 이 의원 전략공천설에 "사실 여부 말할 수 없다"
"수도권 공천 결론도 못내"…28일부터 수도권 경선 시작
- 김일창 기자,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한재준 기자 = '부산 중구영도' 지역구 공천을 둘러싼 김무성 의원과 이언주 의원의 설전을 두고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부산까지) 진도가 전혀 안 나갔다. (설전은) 두 사람에게 맡겨라"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공천 면접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 중구영도 전략공천을 받았다는 이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냐 아니냐' 이렇게 대답할 수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에서 한 번도 출마한 적 없는 이 의원에게 경선하라고 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언급한 김 위원장의 인터뷰 발언을 근거로, 이 의원을 자신의 지역구에 전략공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비판했다. 6선인 김 의원은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이 의원은 "공천 문제는 공관위 소관 사항이고, 불출마를 선언하신 분이 왈가왈부할 부분이 아니다"라며 "지역 민심을 엉망으로 만든 사람이 지역 민심을 얘기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런 논란에도 당 안팎에서는 이 의원이 부산 중구영도 지역구 공천을 신청할 것이란 예상이 팽배하다. 당 일각에서는 오는 19일 이 의원이 최종 결정해 이를 공관위에 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의 논의는) 지금 수도권에서 맴돌고 있다"며 "지금 서울과 인천 이야기를 하다가 전혀 결론 못 내리고 한 번 더 봐야 이 지역 결론이 나올 거 같은데 (부산 지역 결론은 더 늦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부산·경남 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는데 그전에 진행했던 지역 신청자들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각 면접이 끝날 때마다 위원들 각자가 자기 의사를 표시하고 하다 보니 토론이 제대로, 심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이 의원 이야기가 나와 정신이 사납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는 28일부터 수도권 지역 공천 경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선하는 곳도 있고 단수로 확정해서 발표하는 곳도 있고, 아니면 우선추천지역도 있고 한다"며 "경선 방식도 양자대결, 3자 대결, 드물지만 4자 대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