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입인재 1호' 최혜영, 조국 퇴진 서명 동참 의혹…"사실 아냐"
민주당, 문자메시지 통해 "확인 결과 사실 아냐"
- 김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자 강동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퇴 서명'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발송한 '최혜영 교수에 대한 SNS(소셜미디어) 상 의혹제기와 관련한 입장' 문자메시지에서 "최 교수가 조국 전 장관 사퇴 서명에 참여했다는 소문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했다. 이어 "억측과 오해로 의혹이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영입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서는 최 교수가 조 전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학교수 시국선언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9월 공개된 대학·참여자 명단에 '강동대', '최혜영'이 동시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민주당 측은 "동명이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최 교수는 1979년생, 발레리나 출신으로 신라대 무용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무용수를 꿈꿨으나 200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를 입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2009년 2009년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강연과 뮤지컬, 보건복지부 장애인식개선 홍보모델 등 다방면에 진출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최씨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체적·사회적 약자가 아닐 때 느끼지 못했던 사회적 문턱이 곳곳에 존재한다"며 "이 문턱을 없애는 정치를 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이 장애를 불편하게 느끼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꿈을 안고 정치에 도전한다"며 정계 진출의 포부를 밝혔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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