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한국당 '외교통' 윤상현

국제정치 및 북한 전문가로 꼽혀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57·인천 미추홀을)이 7일 강석호 한국당 의원에 이은 20대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2010년부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만 9년간 몸담은 대표적인 '외교안보통'이다. 미국 조지타운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를,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국제정치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정책특보로 정계에 입문한 윤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 인천 남구을(현 미추홀을)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후 당 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당내 주요 당직을 거쳤다. 19대 국회에서는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며 북한 전문가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윤 의원은 또한 당내 대표적인 '친박'(親朴·친박근혜) 인사로도 꼽힌다.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 공보단장과 수행단장 등을 맡으며 박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으며, 2015년에는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보비서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원내수석 당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등 여야 대치 국면의 최전선에서 박근혜 정부를 엄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며 '왕수석'으로 불리기도 했다.

윤 의원은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막내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사위로도 알려져 있다.

△1962년 충남 청양 출생 △서울 영등포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국제정치학 박사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초빙조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정책특보 △제18·19·20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 공보단장·수행단장 △박근혜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 △국회 정보위원회·운영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사무총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sesang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