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3월국회, 생산적 국회 노력…미세먼지법 13일 처리"
"미세먼지 국회차원의 추경편성도 적극 검토하겠다"
"한국당 북미회담 관련 정쟁위한 공세 중단해야"
- 최종무 기자, 정상훈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정상훈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3월국회는 대결국회가 아닌 생산적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올해 처음으로 국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3월국회를 시작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밀린 숙제가 많아 여야의 어깨가 무겁다"며 "미세먼지에 대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것처럼 시급한 민생개혁법안 처리도 원만하길 기대한다. 어렵게 국회가 정상화된 만큼 시간을 허비할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탄력근로제, 최저임금제도 개선 법안을 처리해야 하고, 유치원 3법도 조속히 논의해 다시는 어린아이와 학부모,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택시카풀대책, 체육계폭력근절법, 혁신성장을 위한 데이터3법, 공정거래법3법, 검경수사권조정, 공수처설치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미세먼지와 관련 "국회도 초당적 대응에 뜻을 모았다. 입법 및 예산지원 등 국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재난안전관리법 등 여야 이견이 없는 미세먼지 5법부터 처리하겠다. 오늘부터 여야 협의를 시작해 13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예산지원도 여야가 합의했으니 정부는 미세먼지관련 예산을 최대한 앞당겨 집행하길 바란다"며 "취약계층, 저소득층 마스크 등 물품은 예비비로 신속히 집행하길 바라고 국회차원의 추경편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재해발생 시 추경편성 규정이 있다. 자연재난수준의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유치원, 학교, 경로당 등 시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 필요하다고 요청해오면 야당과 협의해 추경편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현재까지 북미 양측의 공식평가는 하노이 회담은 북미사이 생산적이고 진전있었던 회담이었다는 것이고 대화와 협상의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북미 양측의 의지도 확인되고 있다"며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북미회담을 실패라 단정하고 정치공세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미 간 이견이 있는 것처럼 갈등을 조장하고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하라는 과도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며 "마치 평화는 남의 일이라고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평화를 위해 협력하지는 못할 망정 정파적 주장만 하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쟁위기까지 치달았던 과거로 다시 되돌아가자는 것인지 묻고 싶다. 더이상 정쟁을 위한 공세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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