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무안공항139억·여수공항128억 적자…국민혈세 '줄줄'
김상훈 "막대한 혈세투입중…충실한 활용방안 마련해야"
- 박정양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무안공항 적자액이 139억900만원으로 전국 공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항 중 무안공항 적자액은 139억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수공항(128억2500만원), 양양공항(118억5700만원), 울산공항(116억1200만원), 포항공항(106억4300만원), 청주공항(57억6600만원), 사천공항(48억13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김포공항의 순이익은 1583억5700만원, 김해공항 1152억2900만원, 제주공항 981억1600만원, 대구공항 72억300만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14개 공항(김포, 김해, 제주, 대구, 울산, 청주, 무안, 광주, 여수, 양양, 포항, 사천, 군산, 원주) 가운데 활주로 이용률이 2% 미만인 곳이 6곳(무안, 양양, 포항, 사천, 군산, 원주)이며 여객터미널 활용율이 50%도 안되는 공항이 7곳(무안, 여수, 양양, 포항, 사천, 군산, 원주)으로 나타났다.
활주로 이용률의 경우 제주공항이 97.3%로 가장 높았으며 김해공항 70.6%, 김포공항 64.4%, 대구공항 16.6%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양양공항은 0.4%, 원주공항은 0.6%로 1%도 되지 않았고 군산 1.0%, 사천 1.3%, 포항 1.4%, 무안 1.5%에 그쳤다.
여객터미널 이용률(국내·국제선 포함)의 경우 제주공항이 11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공항(95.2%), 김해공항(86.4%), 청주공항 (81.9%), 김포공항(70.2%), 광주공항 (66.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양공항(0.5%), 포항공항(2.7%), 무안공항(5.9%)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들 국내 14개 공항에는 상주기관과 입대업체, 위탁업체 등 739개 기관과 업체가 있으며 2만882명이 일하고 있다.
김 의원은 "막대한 국민혈세를 투입해 건설되는 공항들이 제 기능과 역할을 100% 해 낼 수 있도록 충실한 활용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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