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죗값 치르느라 곁에 없는 아들…가슴에 비가 내린다"
위로 메시지 소개…"속상해할 아이라도 있으면"
- 서송희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석 연휴 기간인 2일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장남에 대한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따뜻한 말씀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오"라고 추석 인사를 남겼다.
그는 "많은 분께서 고향을 찾아 가족과 함께 계실 시간일 것 같다"며 "지금 큰 아들은 죗값을 치르느라 제 곁에 없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일부터 6일까지는 면회도 안 됩니다"라며 "함께 하지도, 보지도 못하는 아들, 가슴에 비가 내립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큰 아들의 면회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진다.
남 지사는 아들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날 한 국회의원이 보낸 위로 문자메시지를 보고 눈물 흘린 일화를 소개하면서 아들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남 지사가 받은 글에는 "아드님 일로 힘드실텐데 위로드립니다. 저처럼 아이를 잃고도 사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전 애끓이고 속상해할 아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얼굴 한번 보고 껴안아보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으로 산답니다. 힘들고 불편하시겠지만 아들 더 껴안아주시고 사랑해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남 지사는 "(문자메시지를 보고) 가슴이 메어져 많이 울었습니다"라며 "한참동안 눈물을 쏟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져 왔습니다.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의원님과 조만간 소주 한잔하려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아버지의 그 마음, 가슴 깊이 담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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