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 대열에 동참
주말 이용해 이혜훈 당 대표등 지도부 관람 계획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정치권에 불고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 대열에 바른정당도 합류한다.
그동안 이낙연 국무총리와 국민의당 지도부 등이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기는 했지만 보수정당이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9일 오전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극우인 한국당 일각에서 광주 5·18을 종북몰이를 하려는 시도가 있다"며 "바른정당은 이런 시각에 맞서 싸우고 왜곡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들이 택시운전사 단체 관람에 가는 것은 5·18 왜곡에 대한 바른 보수의 분노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오는 12일 이혜훈 대표를 비롯한 정문헌 사무총장, 김영우, 하태경, 정운천 최고위원, 강길부 의원 등이 함께 관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바른정당의 이번 관람이 창당 이념인 개혁보수의 가치를 드러내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바른정당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종북몰이나 빨갱이 딱지는 없어져야 한다며 '안보'를 강조하는 보수정당이지만 민주화 역사 역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이혜훈 대표도 광주를 찾아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싣는 것과 관련해 "1987년 이후 지금까지 30년간이나 헌법이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에 차제에 부마항쟁이라든지 대한민국 민주역사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같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당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도 "바른정당은 5·18 민주화운동이나 한국전쟁이나 호국이라는 점에서 생각이 같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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