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6주 연속 1위…金도 상승

安 11.6%로 소폭 하락…오세훈, 박원순 누르고 다시 4위

2016년 2월 셋째주 여야 19대 대선 주자 지지도. (리얼미터) ⓒ News1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6주 연속 1위를 고수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22일 발표한 2월 셋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22.2%로 3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이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지지율보다 3.7%포인트,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보다 10.6%포인트 앞선 수치다. 문 전 대표는 이로써 여야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6주 연속 지지율 1위를 달리게 됐다.

지역별로 문 전 대표는 서울(23.7%), 경기·인천(25.8%), 대전·충청·세종(15.7%), 광주·전라(24.2%)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북한 개성공단 자금 전용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중국의 사드 배치 반발 보도가 이어진 지난 17일 진보층(16일 39.2%→17일 48.6%)과 중도층(16일 22.2%→17일 26.8%)에서 급등한 25.2%를 보였다. 지난해 4월30일 26.0% 이후 293일 만에 25%를 넘어선 것이다.

김 대표 지지율은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 결집으로 2.1%포인트 오른 18.5%를 나타냈다. 안 공동대표보다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인 6.9%포인트 앞서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26.6%)과 부산·경남·울산(23.7%)에서 지지율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 지지율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민주와 문 전 대표의 대북 포용 노선을 비판한 지난 15일 보수층(12일 32.0%→15일 37.6%)에서 급등했다.

3위인 안 공동대표는 교섭단체 구성 실패와 안보 정국의 심화 속에서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 이탈로 0.1%포인트 소폭 내려간 지지율 11.6%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 집계와 동일한 8.6%를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4위로 올라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포인트 하락한 8.2%로 오 전 시장에 밀려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지율 3.9%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안희정 충남지사·정몽준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 2.8%, 홍준표 지사 2.7%, 남경필 경기지사 1.6%, 심상정 정의당 대표 1.1% 등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2.0%포인트 증가한 12.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상대로 유(39.5%)·무선전화(60.5%)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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