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인사청문회, 朴대통령이 요구하자 노 전 대통령이 수용"

"盧대통령이 '저거들 정권 잡으면 난리날 기다'라고 말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이 거행된 지난 5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추도식장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4.5.23/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대표적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사청문회법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이 당시 대통령 인사권 제약이라 반대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추진했다"고 언급한 것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전 장관의 이같은 발언을 게시했다.

그가 소개한 발언은 유 전 장관이 지난해 5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 문화제에 참석해 자신이 '인사청문회법 1기 수료생'이라며 "당시 노 대통령이 '마 해줘라, 우리도 좀 불편하겠지만 혹시라도 저거들 정권 잡으면 난리 날기다, 사람 빌려돌라고(달라고) 할지도 모른데이'하더라"고 언급한 것이다.

그는 노 대통령 특유의 사투리로 이같이 말해 더 큰 박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수석은 "모두가 협의하여 지켜온 룰을 탓해온 사람은…"이라며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추진하려는 여당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