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진보 압승, 17곳 중 13군데 당선…교육 현장 변화는?
- 온라인팀
(서울=뉴스1) 온라인팀 = 6·4 지방선거 교육감 투표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압승했다.
4일 진행한 전국 교육감 선거 최종개표 결과, 조희연(서울) 김석준(부산) 이청연(인천) 장휘국(광주) 최교진(세종) 이재정(경기) 민병희(강원) 김병우(충북) 김지철(충남) 김승환(전북) 장만채(전남) 박종훈(경남) 이석문(제주) 등 13개 시·도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전문가들은 보수 진영이 단일화에 실패한 데다 세월호 참사로 '앵그리맘'들의 표심이 경쟁보다는 인간적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진보의 압승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일선 교육 현장에서 이른바 '진보 교육 공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형 사립고 정책, 시국 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 등에서 보수적인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여 중앙정부와 진보 교육감이 있는 시·도교육청간 갈등도 우려되고 있다.
한국사 교과서 문제도 다시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진보 교육감들은 '친일독재 미화 역사교과서 반대'와 '대안적 역사교과서 발행'을 공동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교육감 진보 압승 소식에 누리꾼들은 "교육감 진보 압승, 당연한 현상인가?", "교육감 진보 압승, 보수진영의 자중지란", "교육감 진보 압승, 교육정책 많이 바뀔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