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회의장 정의화·與 몫 부의장 정갑윤(상보)

정의화 재도전 끝에 의장行… 황우여 예상 밖 큰 표차로 고배

차기 국회의장직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왼쪽), 정의화 의원(오른쪽)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각각 자리에 앉아 있다. 2014.5.14/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서울=뉴스1) 김유대 김영신 유기림 기자 = 새누리당은 23일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정의화 의원을 선출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 147명 가운데 101표를 얻었다. 정 의원과 함께 경선을 펼친 황우여 의원은 46표로 고배를 마셨다.

심재철, 정갑윤, 송광호 의원이 출마한 국회 부의장 경선은 결선 투표를 거친 끝에 정갑윤 의원이 134표 가운데 76표를 획득해 57표를 얻은 송 의원을 누르고 부의장에 선출됐다. 심 의원은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의장과 부의장 후보는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정의화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15대 국회에서 부산 중·동구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9대 국회까지 5선 고지에 올랐고, 당 최고위원과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등을 지냈다.

정의화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했지만, 강창희 현 국회의장과의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정의화 의원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서 떨어진 이후 소속 의원들과의 스킨십에 힘을 쏟는 등 절치부심하며 후반기 국회의장을 준비해 왔다.

정의화 의원이 이날 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의원을 예상 밖의 큰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데는 이같은 적극적인 스킨십과 황 의원이 원내대표를 지낼 당시 주도한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개정 의지를 보인 점이 소속 의원들의 표심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