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권 질문에 "모든 공직은 죽음…피하지 않아"
"시장 임기 마치겠다" 밝혀 다소 애매한 답변도
- 김승섭 기자, 배상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섭 배상은 기자 =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죽을 때가 됐는데 도망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직이든 죽음이든 피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선 도전이 운명처럼 다가온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주자인 정 의원은 경선을 하루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선 TV토론에서 '대권에 출마 안하겠다는 것을 번복안하겠다는 걸 어떻게 믿느냐'는 이혜훈 후보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모든 공직은 죽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이 후보에게도 해당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돼야 나라를 구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면 된다"며 "저는 (시장이 되면) 주중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등산 테니스를 하면서 즐겁게 임기를 마치겠다"고 밝혀 다소 애매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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