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盧 명예훼손 조현오, 징역 8월은 사필귀정"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사법부가 조 전 경찰청장의 유죄를 확정한 것은 사필귀정"이라며 "조 전 청장은 이제라도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여 진심으로 참회하는 것만이 무거운 죄를 조금이라도 용서받을 수 있음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또 "아울러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욕보이는 윤리도, 도리도 저버린 행위는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인간의 최소도리마저 저버린 이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환영한다"며 "조 전 청장은 진정 이번 판결 앞에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자(死者)와 유족,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가 발견돼 자살했다는 취지로 발언을 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조 전 청장에 대해 원심과 같이 징역 8월을 선고했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