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與 지도부 하루 빨리 사퇴…수도권 비상"
"비대위로 가야…지도부 안일한 인식으로 대책없어"
- 김유대 기자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3일 야권의 공동 신당 창당 선언에 따른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상황과 관련, "비록 꼼수지만 지금 지도부가 하루라도 빨리 사퇴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는 것이 상당한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비박(非박근혜)계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지도부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일한 인식으로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진정성을 지닌 전략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6·4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지도부가 국민들 앞에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며 "본인들의 향후 정치적 진로에만 집중하는 몰상식한 모습을 현 지도부에서 많이 보여줬다. 이 사람들을 데리고는 절대 6·4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 "(야권 신당 창당으로) 수도권은 정말 큰 비상이 걸렸다"며 "6·4 지방선거 구도는 보수 대 진보의 진영 논리가 됐고, 새누리당이 공약으로 내건 기초선거 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분명히 부담이 된다. 야권에선 기초 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지 않은데 대해 엄청난 정치공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의 공동 신당에 대해선 "정치 귀족과 동냥아치에 대해 국민들은 씁쓸해한다"며 "정치 공학적 선거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해놓고 선거연대를 위한 치밀한 계산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양측의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합의에 대해서도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중 20개가 민주당 구청장이다. 정당 공천을 하지 않아도 민주당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며 "안철수 신당에서 후보를 내면 야권 표 분산으로 민주당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이제는 구청장들에게 현역프리미엄을 그대로 안겼다. 민주당은 황당한 이득을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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