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安, 죽기살기로 박원순 떨어뜨려야 이득"

"윤여준, 정치적 바람 피우며 '밀당' 성공해 '몸값' 쳐주는 安측 합류"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지난해 11월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서울특별시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5일 6·4 지방선거와 관련, "'안철수 신당'은 죽기살기로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을 떨어뜨려야 이득"이라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새누리당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안철수 의원의 존재를 국민에게 확실히 각인시켜야 안 의원의 신당이 발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전제로 "어차피 대선이 되면 야권 후보가 한쪽으로 수렴(야권연대)해야 하는데 대선 때 안 의원이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박 시장을 없애야한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안철수 신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안 의원 측 새정치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을 지목하면서 "이 전 의원이 박 시장을 떨어뜨릴 정도의 지지만 받으면 된다"고 했다. 안 의원 측 후보가 야권 후보의 분열을 야기해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 정도의 지지율만 보이면 새누리당 뿐만아니라 안 의원 측으로서도 성공이라는 주장인 것이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안 의원의 신당창당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영입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해서는 "(윤 전 장관이) 정치적 바람을 피우면서 '밀당(밀고 당기기)'에 성공했다"는 비유를 들며 평가절하했다.

홍 사무총장은 "윤 전 장관이 훌륭한 책사임에는 틀림없지만 여러번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정체성이 흐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인은 어떻게든 언론 앞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아야 하는데 윤 전 장관은 아직 자신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 와중에 '몸값'을 가장 높게 쳐주는 곳이 거기(새정추)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