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안철수 신당 신기루로 치부하기 어렵다"
"민주당 보다 많은 지지받아, 호남·수도권서 영향력"
- 김승섭 기자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13일 창당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안철수 신당의 내년 지방선거 성적 전망과 관련, "새누리당 입장에서 보면 안철수 신당의 현상을 신기루나 물거품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확실치 않지만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을 보면 민주당 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특히 호남과 수도권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사무총장인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후보의 승부에 대해선 "박 시장의 지지도가 워낙 공고해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도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저희가 여론조사를 해보면 박 시장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 좋은 후보를 내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그런 의미에서 당내에서도 많은 후보들이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며 "내년 설을 전후로 서울시장 후보가 가시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지방선거가)170여일 남았으니까 지금 출마의사를 밝히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다"며 "이혜훈 최고위원의 경우 출마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몇 분들도 아마 내년 초에는 활동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관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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