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4자회담, 민생과 정치 현안은 분리"

"文, 한풀이 대선 출마 선언…은인자중해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2013.1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유대 김영신 기자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일 황우여 대표가 민주당에 제안한 4자회담과 관련, "오늘 중이라도 4자회담을 열어서 민생은 민생대로, 정치 현안은 현안대로 분리해 흉금을 터놓고 대화를 나눠야만 민생을 살리고 경색 정국을 풀수 있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자회담을 제안한 황 대표의 발언에 이어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먹고 사는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는 정치 현안의 굴레에 갇혀 민생을 돌보지 않는 무능 국회의 모습을 더이상 국민에게 보여드릴 수 없다"면서 "민생과 정치 현안을 분리하는 민정 분리의 원칙에 입각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오늘은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지만 오늘까지도 예산안을 예결위에 상정 조차 못하고 정기국회 3개월간 법안 처리 실적이 제로인 것이 우리 국회의 현재 성적표"라면서 "정말 국민에게 죄송하고 면목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원내대표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대선이 끝난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박근혜 정부를 맹비난 하며 한풀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것"이라며 "개인적인 꿈을 접겠다던 자기의 발언에 잉크 자국도 안말랐다. 많은 국민이 이 소식에 황당해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원내대표는 문 의원을 향해 우선 대화록 실종 사태에 대한 사과, 국정 운영 협조, 역대 대선 후보를 반면교사 삼을 것 등을 촉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야당의 대혼란으로 인한 국회 마비는 문 의원을 구심점으로 둔 강성 친노(친노무현) 때문임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며 "민생살리기 보다 정략과 한풀이를 우선하는 세력에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은인자중 하는 것이 지금 문 의원이 가져야 할 자세"라고 말했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