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安 신당창당 구체적인 행동 보여주지 못해"
- 김승섭 기자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신당과 관련해)구체적인 게 나올 걸로 생각했는데 내년 지방선거에는 책임있게 나서겠다는 정도의 메시지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민주당과 어떻게 합쳐지지 않겠느냐 이렇게들 예측, 관측하고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더라"며 "직접적인 표현은 아니더라도 자기는 새정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기존 정치 틀과 묶이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안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면서 자기는 끝까지 완주한다고 국민 앞에 선언해놓고 결과적으로 그만두고 민주당 후보 손을 들어줬다"며 "이번에도 과연 그렇게 초지일관 나갈 수 있을 것인지 그게 중요한 포인트 같다"고 말했다.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시정해 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관계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이 어느새 경제력이 일본을 제치고 G2가 됐다. 계속 군사대국화의 길을 걸어왔고 그 연장선상에서 아시아태평양의 패권을 놓고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파도가 높아졌지만 우리가 이걸 헤쳐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방공구역 설정 때문에, 특히 우리 이어도 상공까지 중국이 일방적으로 방공구역으로 선포하는 바람에 우리가 굉장히 화도 나고 당황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도 이어도 상공을 포함하는 넓은 구역으로 확장을 이미 결정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중국하고 새로 협상을 해서 서로 충돌이 일어나지 않고 자국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틀이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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